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교류 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김대중도서관(관장 한석희) 등 단체 주관으로 주요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이날 행사는 한석희 김대중도서관장의 개회사,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기념사, 김부겸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록 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21년 전 김대중 대통령께서 불가능해 보였던 분단 이후 최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듯이 남북이 끊임없이 대화와 교류를 이어간다면 통일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전남도 차원의 코로나19 방역물품과 천일염 등을 북측에 보내고 현재 목포에 건립 중인 호남권 통일 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초광역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평화의 상징지역으로서 앞으로 김대중 대통령님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오는 10월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하고 신안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하는 한편 목포 삼학도에 김대중-넬슨 만델라 평화공원을 만들어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활발히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 후에는 ‘새로운 국제환경과 코로나 팬데믹 시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회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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