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소성리 사드에 15일 오전 공사 자재와 각종 물자 반입을 위한 차량이 진입이 재개됐다. 물자 반입은 지난 10일 이후 닷새 만이다.
소성리 마을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50여 명은 오전 6시께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사드는 불법이다. 경찰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차량 통행 저지에 나섰다.
경찰은 오전 6시 20분경 자진 해산을 요청하는 방송을 3차례하고 오전 7시경부터 강제 해산을 시작해 30여분 만에 시위인원을 도로 밖으로 끌어내고 진입로를 확보했다.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트럭과 공사 차량 등 20여 대가 기지 안 쪽으로 진입하는 중에도 피켓을 들고 "불법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경찰이 하고 있다"며 “경찰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경찰에게 법을 지키라고 말하는 희얀한 세상이다. 경찰이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한 집회의 자유를 막고 있다“며 불법 폭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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