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접종 속도가 주중 들면서 다시 빨라지며 조만간 누적 접종자는 1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34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을 각각 기록해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399명)보다 이날 25명 적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월 23일(346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적다.
다만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통상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 기존의 경향이 재현됐음을 고려하면, 주 중반 들면서 확진자 수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347명의 분포 현황을 보면, 서울과 경기의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초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진자 규모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확진자 감소가 지속됐다.
전날 서울에서 128명, 경기에서 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인천에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전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257명으로 전체의 74.1%였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를 넘어서며 지난 2일(70.8%) 이후 13일 만에 다시 70%를 넘었지만, 최근 대구를 중심으로 늘어나던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덜 줄어든 결과다.
전날 대구에서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시도 지자체에서는 가장 감염 규모가 컸으나, 알파 변이 연쇄 감염이 절정에 이르던 때에 비해서는 감염 규모가 줄어든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대전과 충북에서 각각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다른 비수도권 시도 지자체에서는 신규 감염자 규모가 모두 한 자릿수였다.
27명의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4명, 부산과 경북에서 각각 3명, 경기에서 2명, 인천과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남에서 각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날 총 73만173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1256만5269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4.5%로, 전날보다 1.5%포인트 올라갔다.
이 같은 속도를 고려하면 이날 중 1차 접종 완료자는 1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25만6443명 늘어난 326만2733명(접종률 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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