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민중행동이 '전라선 수서행 KTX 즉각 투입'으로 고속철도의 하나된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민중행동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청 앞에서 갖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이들은 "전북지역 행정과 문화, 교육의 중심인 전주는 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가는 것이 불편했을 뿐더러 전라선 구간 KTX 운행횟수가 적어 익산역을 이용하거나 다른 이동수단을 사용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이에 철도경쟁체계 고착화와 철도 쪼개기, 철도공공성 포기, 철도안전을 위협하는 전라선 SRT 투입 추진을 반대하고, 철도운영의 모든 면에서 지금 당장 가능한 '전라선 수서행·수서발 KTX 즉각 투입'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임기 1년도 남겨두지 않는 현 시점에서 국민의 약속인 고속철도 통합이 아닌 철도경쟁체제 고착화 및 철도 쪼개기를 위한 방향으로 전라선 SRT 투입을 추진(9월께 시범운행 예정)하려 한다"며 "지금이라도 수서행에 KTX를 여러대 투입해 운행할 수 있는데도 경쟁을 고착화 시키는 SRT를 투입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철도노동자들이 지난 20년 동안 철도공공성 강화와 고속철도 통합을 위해 투쟁을 전개, 결국 문재인 정부로부터 고속철도통합을 위한 철도정책 확정과 국민적 약속으로 만들어냈다"라는 목소리를 통해 고속철도 하나로 통합을 문재인 정부에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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