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재단 내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 공모사업 ‘우리가 만드는 포화속으로’ 1회기를 청소년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일 개최했다.
‘우리가 만드는 포화속으로’는 6.25 전쟁 형산강 전투에서 포항을 지켰던 71명 학도병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이어받고, 나아가 유튜브 영상 제작을 통한 호국도시 포항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견학 △충혼탑 헌화 및 묵념 △6.25 전쟁 학도의용군 참전 용사와의 대화 △형산강 전투(생존 서바이벌 게임) △학도별 공동체 활동(협동 빙고, 협동 바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어르신으로부터 영화와 같은 전쟁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애국심으로 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과 포항을 지켜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호국보훈 의식을 책과 글로만 배우는 것보다 그 당시 6.25 전쟁에 학도병으로서 참전한 용사분들과의 경험담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교육의 효과는 몇 배나 크므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많은 경험과 체험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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