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재해피해로부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도로 안전관리 대응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로 도로 사면 붕괴, 토사 유출, 아스팔트 파임, 교통표지판 전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도로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즉각적인 보수가 이뤄지도록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4개월간 ‘지방도로 안전관리 대응반’을 운영한다.
전남도와 도로관리사업소, 22개 시·군 도로 관리부서로 구성해 소방본부, 경찰서, 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공동 비상 체계를 구축한다.
이들은 전남도가 관리하는 도로 2천898㎞(위임국도 600·지방도 2천298) 구간의 터널 23개소, 교량 582개소, 급경사지 223개소, 침수 취약지역 9개소의 중점시설을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피해 예상 지역 점검, 예찰 강화, 인력·장비를 투입한 응급복구, 피해시설 복구계획 수립 등 매뉴얼에 따라 조치한다.
전남도는 또 장기계속공사로 추진하는 지방도 사업 현장 37곳과 공사 중인 지난 2020년 수해복구 사업 현장 70곳이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를 지속해서 점검해 위험요인은 사전에 제거하고 신속한 안전관리 대응을 위해 ‘단톡방, 영상회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재해예방을 위해 지난 3월 해빙기를 대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합동으로 지방도 건설 현장 36개소를 점검하고 지난 5월 2020년 수해복구 사업이 추진 중인 179개 현장이 우기철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2개 시군 도로부서팀장을 대상으로 대책 회의를 했다.
한편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최근 여름철 이상기후로 전례 없는 집중호우나 폭염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재해 취약시설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복구를 신속히 함으로써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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