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는 총 1263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중 제주지역 거주자는 7명이며 나머지 2명은 서울에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는 6월 들어서만(14일 11시 기준) 1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 총 771명이 확진됐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92명으로 집계됐다.
6월 신규 확진자 중 제주 지역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는 47명(31.3%)이 확진됐고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54명(36.0%)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방문 및 접촉자는 15명(10%), 해외유입은 4명(2.7%) 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30명(20.0%) 으로 파악돼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확진된 150명 중 제주도민 또는 도내 거주자는 138명으로 92%를 차지해 지역 N차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나머지 12명(8%)은 타 지역 확진자다.
최근 전국 최고를 보였던 인구 백만 명당 주간 발생률(6.8~6.14)은 서울 18.1명, 대전 12.2명, 경기 11.4명, 대구 10.7명에 이어 제주는 10명으로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2일 제주시 봉개동 소재 대기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돼 주말동안 총 18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이와 관련해 같은 반 내에서 접촉이 이뤄진 학생과 교사 등 총 3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진단 검사 결과 이들을 포함해 17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14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1명(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1072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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