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지역에서 n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음식점 종사자이며 학원 강사인 A씨와 두 자녀 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4일 0시 기준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내 총 확진자는 103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 학원과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90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추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해 일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영천중학교의 경우 1학년은 6월 14일 하루만 원격수업을, 2, 3학년은 6월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에 들어가며, 영동중학교는 6월 14일 전 학년이 하루만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영천고등학교는 1학년이 6월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을, 2, 3학년은 6월 14일 하루만 원격수업에 들어가며, 영동고등학교는 1학년이 6월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을, 2, 3학년은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영천여자고등학교의 경우 1, 2학년은 기존대로 등교가 이루어지지만 코로나19 검사결과에 따라 원격수업 여부가 결정되며, 3학년은 6월 14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12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최근 지역 내에 확진자 급증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시민들께서는 당분간 외출자제,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발열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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