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9경(九景)중 하나인 청정 신흥계곡을 보호하기 위한 손길이 그 계곡 속으로 온전히 전해진다.
13일 대승불교양우회 삼방사에 따르면 신흥계곡에 자리한 삼방사가 계곡과 그 주변의 깨끗한 자연을 보살피기 위해 매주 삼방사 관계자와 전 신도들이 나설 예정이다.
전날에는 신흥천 일대를 비롯해 인근에 들어서 있는 마을 밭에 이르기까지 나이든 주민들이 치우기 힘든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는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또 계곡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각종 폐비닐과 쓰레기 등도 일일이 걷어내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더 맑게 숨 쉬도록 했다.
계곡 대청소에 참여한 삼방사 신도들은 "계곡 등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오물 등을 일소하니, 마음과 정신이 더욱 깨끗해진 것 같다"며 "바로 이런 것이 또 하나의 수양이 아닌가 싶다"고 입을 모았다.
대승불교양우회 삼방사는 줄곧 신흥계곡을 지키는 또 하나의 파수꾼으로 생각하면서 합성세제 대신 미생물과 숯 등으로 정화과정을 거치는 환경실천을 몸소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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