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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람으로 같이 살라카이 쪽팔리고 디다" 문희갑 전 시장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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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람으로 같이 살라카이 쪽팔리고 디다" 문희갑 전 시장 일갈

대구공항이전·백신 관련 쓴소리...“사감(私憾)은 없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사진)이 지난 8일 ‘지역언론사의CEO아카데미 강연에서 ’반성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향해 일갈을 날리며 작심 비판했다.

▲문희갑 전 대구광역시장

모 밴드에서 소개된 글에서 문 전 시장은 "권영진이 대구시장을 한번 더 하는 건 대통령 한번 더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그냥 대구를 말아 먹는 짓이다. 권영진 같은 인간이 대구시장하는 걸 우리 대구시민이 반성해야 한다“며 ”창피스럽고 역겨워 견딜 수 없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최근 대구시의 화이자 백신 독자 추진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자 85세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 일본, 중국에서 공히 하는 말, 향후도시는 공항을 가진 도시와 없는 도시로 구별 될 것이다. 100조 가치가 넘는 도심 대구공항! 침체해 있는 대구의 경제 경제저력은 향후 대구공항으로 재 웅비할 것이라고 모든 경제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성장 일로에 있는 대구공항을 대구에서 지웠다“며 권 시장이 추진하는 대구국제공항의 이전에도 제동을 걸며 경제 실정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그는 권 시장의 최근 정치적인 행보를 두고도 “윤 석열 대구지검을 방문했을 때 꽃다발을 들고 검찰청 앞마당까지 찾아가 환영하는 이례적인 경박성을 연출하고, 백신 정국에 한번 떠볼려고 무역회사의 백신 사기질인 줄도 모르고, 까부는 사람이다. 자신의 정치놀이터로 대구를 소비하며 탕진하다 떠날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게 줄서는 대구인간들이 상상 외로 많다 그런 인간들과 대구사람으로 같이 살라카이 쪽팔리고 디다”며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혔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대구에는 현안이 산적해 있고,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하는데, 뜬구름 잡는 일만 하고 있다"면서 "권 시장이 남은 1년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한 것이고, 사감(私憾)은 없다"며 배경을 말했다.

그는 "대구시민과 언론, 정치인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며 "나라의 운명은 대통령이 정하고, 광역시의 운명은 시장이 정한다. 대구시장은 행정가와 정치인을 겸업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희갑 대구 전 시장은 1995년7월 초대 민선 대구시장으로, 경제시장을 표명하며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 종합유통단지 및 무역센터건립 등 대구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밑거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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