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민간인 사업자가 운영 중인 성판악휴게소 매점이 43년 만에 철거된다.
해당 매점은 1978년 민간 사업자가 국유림 998㎡를 임대해 건축물 면적 498㎡에 2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운영해오다 2009년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맞물려 탐방로 환경 개선과 주차장 확보를 위해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인 사업자가 운영 중인 사업장을 돌려 받기 위해 행정 및 명도 소송을 진행한 결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해 오는 11일부터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매점 건물이 철거된 이후 해당 부지에 대한 이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종합적인 개별법에 따른 인허가나 국립공원 조성 계획 변경 승인 등 검토해 볼 여지는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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