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본격 참외 수확철을 맞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돕기를 시작으로 코로나 19 장기화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농촌 인력 수급문제 해소를 위한 농촌 인력 지원 대책을 다각적으로 수립해 시행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도 10개 읍·면 참외농가를 직접 찾아다니며 일손돕기에 솔선수범하는 등 전체 공직자들이 나서, 주 2회 새벽 5시 30분부터 참외 수확의 기쁨과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농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했다.
이번 참외농가 일손돕기는 올해 첫 시행으로, 참여한 공직자 대부분이 경험이 없어 참외 수확에는 큰 도움은 못됐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참외가 주산지인 성주군에서 참외수확 경험으로 농민들과 소통하며 군민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참외농가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담당 읍·면과 실과소에서는 과수 적과작업, 고구마 심기, 모내기 작업 지원 등에 적극으로 지금까지 20회 300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연말까지 지역의 각 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도 일손돕기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참여를 원하는 대학과의 연계 등으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참외 비닐하우스 농장을 찾아 비닐을 피복하고 휘어진 철근을 세우며 참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복구에 힘을 모으는 등 강풍‧우박 등 기상재해 발생 시에도 긴급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도시지역의 유휴 인력 활용을 위해 자매결연도시인 달서구와 함께 도·농상생 인력지원사업을 추진, 달서구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농촌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내년도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구축해 체계적인 인력지원 방편으로 민간의 농가별·작업별 중계데이터 전문적 활용, 지원인력의 교통비, 농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해보험비 지원 등 구인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편의 제공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된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도 재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MOU 채결중인 필리핀 클라베리아시 이외에 타국(도시)와도 MOU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여성·고령 및 소규모 농가를 위한 농기계작업 대행을 확대해 농촌인력 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위한 농업기계화 지원 사업으로 2021년도 제2회 추경에 중소형 농기계 지원 420대, 대형농기계 10대, 노후 농업기계 폐차 지원(2억1000만원)의 예산을 수립하는 등 농기계 이용률 제고를 위해 중장기적인 투자를 확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며, 영농현장에서 농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공직자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계속된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일손돕기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농정과를 비롯해 읍·면에서는 농가 수요 파악중이며,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농가가 있으면 농정과 친환경농업담당 또는 읍면사무소 산업안전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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