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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포항 청하면 A 업체 방치물품 화재위험성 모르쇠 일관... ‘물품 설명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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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포항 청하면 A 업체 방치물품 화재위험성 모르쇠 일관... ‘물품 설명 회피’

업체 대표... “오시면 직접 설명 하겠다”,“한두 달 방치돼 있었다”

경북 포항시 청하면 소재 한 제조업체가 수개월 째 화재 위험 가능성이 있는 다량의 물품을 방치해 두고 있어 논란과 함께 행정의 안일한 관리감독 실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프레시안 기동취재팀> 취재결과에 따르면 해당 A업체는 제조에 필요한 다량의 물품을 수개월 째 공장 내부가 아닌 외부에 방치하다시피 보관하고 있어 인근 지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자 C씨 등에 따르면 A 업체가 방치해둔 물품은 습기·빗물 유입 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 질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 K 씨는 "수북히 쌓여있는 것이 폐기물인지 물건인지 도무지 알수 없으나 포항시 행정 조차도 관리감독은 커녕, 전형적 탁상행정의 실태를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비난했다.

▲경북 포항시 청하면 소재 A업체가 방치한 채 보관중인 물품 ⓒ프레시안(기동취재팀)

한편, 현장에 철골(H빔)만 남은 건축물에 대해서도 탐문 취재 결과 시공사 측과 A업체가 최근 갈등을 겪어 구조물 일부를 철거하는 논란까지 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A업체 대표는 <프레시안 기동취재팀>과 전화통화에서 방치한 물품에 대한 질문에 “제보가 어디서 들어왔냐”면서 “금방 치우겠다. 현장으로 오시면 직접 설명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기존 내부 창고에 보관하지만, 한두 달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지만 끝내 방치된 다량의 물품에 대한 성분 등 자세한 설명을 회피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일반폐기물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사용할 목적으로 모아둔 것으로 보인다”며 “조속한 현장 확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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