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과 관련해 지역 시민·환경단체가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감사원에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관련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경실련은 달성군이 자체 예산 310억 원을 들여 비슬산 공영주차장에서 대견봉까지 1.9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달 대구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서를 제출 한 것을 두고 사업 운영 수익 등 경제성 검토와 비용편익분석 보고서 제출, 외부 전문기관 검증 역시 재고 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은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서식처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업에 따른 운영수익과 경제성 검토, 비용편익분석 보고서 제출, 외부 전문기관 검증 역시 지적하고, 지난 4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이유를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방재정투자 관련 규정 위반 여부, 과장된 사업 타당성 등을 따져 물어 투자심사 관행과 무리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히며,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이 천연기념물 암괴류와 멸종위기종 서식처에 악영향을 미쳐 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본안 검토와 협의 과정,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 등에서 난항을 예고했다.
두 단체는 "이미 정상부까지 운행되는 전기차와 투어버스도 있는데 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은 군 혈세 낭비"라며 "달성군이 행정력과 혈세 낭비를 자초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른 혜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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