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8년부터 2023년까지 45년간 3조 9천여 억원이 투입돼 추진되는 제주 중문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3개 지구로 분리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9일 중문관광단지 지구를 3개로 분할하는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 분할 시행승인(변경)’을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리해 시행되는 중문관광단지는 중부지구(색달동 일원) 동부 1지구(중문동 일원) 동부 2지구(중문 대포동 일원) 등 3개 지구다.
1978년 착공된 중부지역은 98% 이상 사업이 완료돼 운영되고 있으나 43년째 미완공으로 사업시행자는 물론 입주업체의 불만과 행정력 낭비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한 1997년 중문관광단지 확장계획에 따라 착공된 2단계(동부)지역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호텔 편익시설 등 일부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나머지 사업예정지는 사업 미착공과 사업 인허가도 받지 않는 등 사업추진이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방식을 일괄 개발에서 사업 진척도에 따라 3개 지구로 분리해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 6일부터 26일까지 주민의견 수렴기간을 운영한 결과 별다른 의견이 없어 9일자로 최종 3개 지구로 분리 시행하는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 분할 시행승인(변경)을 고시했다.
이번 분할된 중부지구는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면적 108만 8048㎡) 중 최초 관광단지 개발을 시작한 지역으로 현재 숙박시설 상가 운동 오락 휴양 문화 등 개발사업 대부분이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동부 1지구는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면적 68만 3110㎡)으로 제주컨벤션센터 호텔 휴양 문화 편익시설이 설치돼 운영 중이며 동부 2지구는 서귀포시 중문 대포동 지역(면적 49만 6721㎡)으로 사업추진이 안되거나 인허가 절차를 이행중이다.
한편 중문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 대포동 일원 226만 7879㎡ 면적에 공공 편익 시설과 숙박 휴양 문화 오락 상가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의 유원지 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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