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산발적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256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5836~585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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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금정구 소재 음악학원 원생 2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직원 3명, 원생 12명, 접촉자 3명 등 18명으로 늘어났다.
북구 식당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가족 1명이 확진돼 종사자 3명, 방문자 3명, 접촉자 2명 등 8명이 연쇄감염됐다.
백신 관련 사망 사례도 1건 추가돼 지역 누계 사망 사례는 13건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해당 사례들에 대한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최근 1주일간 부산의 확진자는 1일 평균 17.7명이 발생하고 있으나 감염재생산지수는 0.58로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감염원 불분명 사례가 전체 확진자 중 16.5%로 나타나 아직까지 지역 내 조용한 전파 우려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6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851명에 완치자는 17명 추가돼 549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4261명, 해외입국자 3750명 등 총 801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97명, 부산대병원 31명, 해운대백병원 1명 등 총 22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2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75명(확진자 접촉 178명, 해외입국 9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65명은 검찰 송치, 4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5명은 계도조치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66만6669명, 2차 13만8965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319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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