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감자의 생산성 향상 및 소비자 다양한 품종 요구 등 감자품종 다변화를 위해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하여 단오감자 실증시험재배(3ha)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강릉에서 재배하는 주 감자품종인 수미는 품종 퇴화로 인한 기형서 생산과 기후 온난화로 인한 감자 재배환경의 변화로 병해발생 및 생산량 감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신 품종의 발굴·보급과 감자의 연중 소비를 촉진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맛의 감자품종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새로운 감자품종에 대한 지역적응성 재배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오품종은 관내 농업인이 육종 개발한 품종으로 2008년 개발되어 생산력 검정 및 지역적응성시험을 거쳐 2014년 신품종으로 등록되었으며, 수량성과 바이러스 저항성 등이 수미품종보다 높아 시는 2019년부터 단오감자 무가온 조기재배, 2020년에는 노지재배로 확대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고랭지와 해안가 등 지대별 재배적응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단오 등 다양한 품종을 도입하여 수미위주의 감자품종을 벗어나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차별화로 감자를 지역 소득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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