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군수 장신상)은 8~9일 횡성읍 궁천리 유적 발굴 현장에서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문화유산과 함께하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횡성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횡성읍 궁천리 발굴 현장은 한우 축사 증축을 위해 민원인이 개발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으며, 조사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서 현재 구제발굴(발굴조사비를 감당할 수 없는 개인에게 도움을 주는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선사시대 주거지 유적 6기가 발견되었으며 반달돌칼, 방추차, 철도자, 석재 구들시설 등 다수 유물이 출토됐다.
오는 13일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번 유적 발굴 현장 민간공개는 횡성 선사시대 유적의 발굴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장신상 군수는 “관내 유적 발굴 현장 민간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군민들이 횡성의 문화유산을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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