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 없이 예정대로 7월 1일 개장한다. 이전 6월 20일 전후 이뤄졌던 조기 개장은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기로 했고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던 야간 개장도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된다.
제주도는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두달 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5월 4일 관계기관 합동 사전 안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지난 5월 24부터 4일까지 관내 해수욕장 8곳에 대해 물놀이 안전 관리 요원의 인원 및 장소 배치 적정성 여부와 과거 물놀이 피해 발생지역 위험 주의 표지판 설치 여부, 인명구조함 및 경고 표지판 정비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지정 해수욕장 8곳(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등 물놀이 장소 18곳에 안전요원 21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도 지정 해수욕장(중문색달 표선 화순 신양섭지) 4곳 등 11곳에 안전요원 74명을 투입한다.
도는 해수욕장 방문객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7.5도 보다 높으면 색이 변하는 발열 측정용 체온 스티커(안심 스티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체온 스티커는 신체 노출부위에 붙여 사용되며 해수욕장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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