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경기장 부지 매각대금이 완납됐다.
시에 따르면 유달경기장 매각을 낙찰받은 서울 소재 중견업체는 지난 7일잔금 843억여 원을 납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8일 납부한 계약금 93억여 원을 포함해 유달경기장 부지 매각대금은 936억 7천4백만 원이 완납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1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업체측의 일정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절차와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달경기장 부지는 최고가방식의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이 진행됐는데 지난 4월 1일 개찰 결과 936억 7천4백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당초 매각예정가인 281억 3천만 원보다 333% 높은 금액이다.
시는 유달경기장 부지가 전국의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파격적인 금액에 매각된 것은 높아진 도시브랜드 가치를 방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목포는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 등 3대전략산업이 1천억 원대의 정부 사업과 맞물리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활발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양산단이 코로나 장기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분양률이 90%를 넘어서는 한편 지난해에는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각대금 활용 방안을 심사숙고해 온 시는 당초 취지에 맞게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49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에는 국비 200억 원, 도비 230억 원, 시비 490억 원 등 총 920억 원이 투입된다.
나머지는 반다비체육센터·국제축구센터·실내체육관 등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현안사업과 지방채상환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달경기장 매각대금을 우선적으로 전국 체전 대비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시 재정 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시민과 소통하면서 현안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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