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월포해수욕장 인근 해상 ‘모터보트 전복’... 승선원 3명 모두 구조

경북 포항 월포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승선원 3명은 민간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1분께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동방 2.8km(약 1.5해리)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0.31t)가 전복됐다. 당시 A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 하던 중 운전석 핸들 연장봉이 떨어지면서 분리돼 선회능력을 잃고 전복되면서 승선원 3명은 A호에 매달려 있었다.

▲지난 7일 오후 5시 1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동쪽 2.8km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

이에 포항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민간해양구조대에 구조지원 요청을 했고 사고 지점에 가장 근접해 있던 민간해양구조대는 고무보트를 이용해 전복된 A호에 매달려있던 승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인근에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민간해양구조대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승선원 모두를 구조한 민간해양구조대에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