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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입장 내라...백신자화상, 백신 도입, 깜짝쇼와 관계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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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입장 내라...백신자화상, 백신 도입, 깜짝쇼와 관계있나?

대구시 백신 해명  책임 회피 꼼수로, 메디시티입장 대변일 뿐

최근 화이자 백신 독자 도입 추진과 관련 대구시의 해명에 대해 지역에선 책임을 회피하려는 구차한 꼼수라는 비난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자 백신 도입 노력은 대구시가 아닌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추진한 것으로 대구시에서 집행한 예산은 전혀 없다. 다만 대구시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것을 권고하고,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대구시장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작성해 주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대구시장이 코로나19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대구시

대구시의 이러한 발표에 지역민들은 자화자찬할 때는 앞장서고 해명에는 숨는 권영진 시장이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권 시장이 지난달 23일 SNS를 통해 최근 정부의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 감읍해 하는 나라가 되었나? 개념없는 정치야, 무능한 정부야, 비겁한 전문가들아! 이것은 자화자찬 할 성과가 아니라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다”며 정부백신대책 비난수위를 높힌 것과 연관이 있다고 지역민들이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 달 31일 “백신 물량 도입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실제 성사되면 조기에 많은 백신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는 깜짝 발표야 말로 충분한 의심의 근거가 된다는 주장이다.

지난 대구시장 선거 때 경선에서 지원군 역할을 한 홍준표 의원도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정국에 한 번 떠 보려고 백신 사기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휘둘려 부끄러운 처신을 했다"고 일격을 가했다.

이어 "내가 TK공항특별법을 발의했을 때 대구시장 권한 침해라고 반발하면서 침묵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지검을 방문했을 때는 꽃다발 들고 검찰청 앞마당까지 찾아가 환영하는 이례적인 경박성을 보였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시민단체들도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들은 대구시가 화이자 백신 도입 사태의 책임을 전가한 발표를 두고"'국제 사기' 등 화이자 백신 독자 구매 사태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보건복지부가 야기한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대구경실련도 "대구시의 이러한 입장은 구차한 변명과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라고 일축하고 대구시의회에 화이자 백신 사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민 A씨는 "작년부터 백신사기에 대해 인터폴에서 경고했다. 화이자이기 때문에 관심이 커졌다. 대구시가 접촉한 무역업체의 주소는 '플로리다' 전화는 '포르투갈' 홈페지는 '공사 중'으로 접속할 수 없으며 거의 사기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대구시민단체들은 “혼란과 혼선, 국제적 망신거리가 된 권영진 시장이 책임마저 떠넘기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은 일파만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정부합동감사를 받아 의혹을 해명 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시민들 또한 “권 시장은 메디시티협의회의 입장만 대변하지 말고 백신 대금 선입금설 등 화이자 백신 도입 사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촉구하고, "권 영진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발표하라"며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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