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해역 관할의 해상치안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남 중부〜서부 해역까지 모든 해역의 치안을 통영해경서 1곳에서 전담하고 있어 업무량과 업무통솔범위를 심각하고 초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최근 신설된 해경서(보령·부안·울진)업무 통솔범위 또는 치안수요를 최소 2.4배부터 최대 5.6배까지 초과 하고 있다.
경남 서부해역(사천, 하동, 남해)은 남해안의 중요 어장이면서도 해상국립공원 등 해양관광단지로 발돋움하면서 치안·안전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사천해경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사천해경서 신설시 현장대응 소요시간이 30~35분까지 단축 가능하며 ‘지역밀착형 조직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사고예방과 재난대비 역량이 강화돼 체계적인 안전관리 또한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사천해양경찰서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경남도의회 결정을 거쳐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사천해경서 신설을 위한 지원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촘촘한 해양안전망을 구축해 해양치안을 강화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방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경남 서부해역의 치안서비스가 제공이 시급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