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7개월여 동안 운영을 중단한 경로당 253곳을 다시 개방했다.
정부가 최근 1회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야외 노 마스크’를 약속하는 등 고령층 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한 가운데 시는 고령층 접종자를 위해 경로당을 개방했다.
개방된 경로당에는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받고 2주 이상 지난 어르신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당분간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이용시간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한다.
시는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오는 8월부터는 기존대로 식사를 허용하고 온종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안산시 75세 이상 주민 2만 9451명 중 64.4%인 1만 896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2차 접종율도 51.3%(1만5천97명)에 이른다.
시는 노인 심리 치유와 고립감 해소 등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도 점차적으로 운영하고, 당장은 요가, 교육 등 정적인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도 코로나19 방역계획에 따른 시설방역과 사전점검 등을 통해 예방접종증명서가 있는 주민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안산시도 경로당 등 공공시설 확대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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