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날인 6일 경남 밀양시 곳곳에선 태극기를 달지 않은 채 현충일을 보내고 있어 의미가 퇴색되는듯 하다.
현충일은 순국선열을 기르고자 태극기 게양으로 조의를 표하지만, 아파트단지에서는 태극기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이날 밀양시 내이동 일대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27층 아파트 건물에 겨우 3곳만 게양된 상태였다.
이처럼 예전과 달리 시민들의 망각 속에 국경일에도 태극기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현충일은 조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태극기를 깃 면의 넓이만큼 내리달아야 하는 '조기' 게양을 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들의 넋을 추모하는 날이므로 국민 모두는 경건한 마음을 갖고, 나라와 민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날이다.
현충일 아침에는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각 가정이나 기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현충일 아침 10시에는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을 해야 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