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4일 관내 주요 관광 분야 기반시설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 이후 해남 관광 활성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명 군수는 물놀이 체험시설이 조성되고 있는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와 우수영 울돌목 스카이워크·해상 케이블카, 화원 매월~양화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에 조성되고 있는 물놀이 체험시설은 어린이 놀이시설이 부족한 해남 관광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족단위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공룡박물관에 물놀이 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오는 6월 준공, 올 여름 개장을 목표로 물놀이 슬라이드와 풀장, 바닥분수 등이 조성된다.
명량대첩 승전지 우수영 울돌목에는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해 둥근 모양으로 조성된다. 바다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공정율 80%를 돌파했으며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남과 진도간 해협 960m를 가로지르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도 명량대첩축제 개최 전 운행을 목표로 오는 9월 개통예정이다. 10인승 곤돌라 26대가 운영되며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 일원 1854㎡(지하 1층, 지상 3층)와 진도군 녹진타워 일원 504㎡(지하 1층, 지상 1층)에 승강장 등이 건립된다.
해남 화원~신안 압해 간 연결도로 공사가 오는 8월 시작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한 매월리에서 양화리를 잇는 지방도 확·포장 공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군은 목포구등대~양화 간, 화원 후산~장수 간 해안도로 건설공사를 추진 중으로 화원 매월리를 시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까지 해안도로 약 23km를 잇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 구간은 서남해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절경의 해안도로가 탄생할 전망이다. 국도 77호선 연결과 지방도 확·포장 등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목포구등대 등 화원면 일대 관광 활성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코로나19로 인해 섣불리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백신 접종 추이 등을 지켜볼 때 올 여름부터는 관광 분야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선제적 대응으로 포스트 코로나19의 관광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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