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신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과 경제의 혁신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와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업무 협약은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수도권 폭발'과 '지방 소멸'이라는 2가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어 성장과 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대구는 광주와 함께 광역도시 중 1인당 GRDP 취하위 등 경제발전이 가장 정체된 편이다. 불균형발전의 극단에 두 도시가 함께 위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정치의 제1의 목표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고 그 핵심이 경제다. 성장을 회복하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이라며 "그것을 가능케 하는 첫째 조건은 공정성 회복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배치이며 두 번째 조건은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경기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신청해 선정된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에 따른 것이다. 디지털 오픈랩이란 5세대(5G) 통신,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ICT 신기술과 교통·제조·농업 등 이종 간 디지털 융합 디바이스·서비스를 개발·실증할 수 있는 열린 디지털 혁신공간을 말한다
경기도와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각각 디지털 오픈랩을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이 혁신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개발,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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