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열린 제266회 장흥군 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정종순 장흥군수에게 “장흥군의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대부분 언론을 통해 알게 되고 있으며 제대로 된 간담회 한번 없었다. 이는 소통의 부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장흥군 의회 김재승 의원은 “최근 들어 군정에 대한 어두운 지적 기사들이 각종 언론을 통해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어 장흥군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남은 1년의 시간이라도 군민을 위한 진정한 소통으로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을 군수와 집행부에 제안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광철 의원도 “보편적 지원금이 아닌 선별지원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데 재난 안전과를 통해 지난 3월 집행부가 군수 결재까지 해서 재시한 재난지원금 조례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보편적 지원금이 아닌 선별적 지원금만 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또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수소연료 전지발전사업도 도마위에 올랐다.
당시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했다며 장흥군이 현수막 300장 이상을 걸었고 지역경제가 획기적으로 발전될 것처럼 대대적인 홍보까지 별여지만 현재까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정 군수의 친인척 채용으로 논란이 됐던 탐진강 수산연구 센터의 업무 내용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이에 군정에 관심 있는 한 군민은 “이제라도 장흥 군수실이 불통이 아닌 소통의 창구가 되어 4만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주고 의회와 함께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함께 가야 한다”라고 강한 어조로 피력했다.
또 한 군민은 “심지어 군수는 휴대전화를 2대 들고 다니면서 본인에게 좋은 말만 하는 군민의 말은 받아들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언론의 쓴소리는 차단하는 등 말 그대로 꽉 막힌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장흥군 의회는 지난 2일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는 물론 군수와 부군수를 상대로 질의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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