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와 여당은 대구시의 백신 논란과 과시형 정책에 행태를 두고 시정 방향 전환과 권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화이자 백신 도입∼ ‘이건희 미술관’ 건축비 전액 부담∼ 다음은?” 라며 대구시의 섣부른 정책발표를 꼬집었다.
정의당도 “망신살도 월드클래스다. 부끄러움은 대구시민의 몫인가 라며 세계적인 망신살이 뻗쳤다” 며 “이런 상황에서도 대구시는 심각성을 모르고 남 탓만 하고 있다” 고 맹폭을 가했다.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번 백신사태로 대구는 또 다시 혐오와 조롱의 대상이 되어 이를 지켜보는 대구시민들만 고통을 받고있다”고 지적하며 “권영진 시장의 과욕이 부른 참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3일 논평을 발표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달 31일 민관합동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외국 민간 무역회사로부터의 3000만명 분의 화이자 백신도입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냈다"며 " 공급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고밝힌 바 있다.
시민단체는 대구시가 치적내세우기용으로 섣부른 과시형 정책을 결정하고 발표하는 행태가 반복될 경우 행정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한다며 대구시의 정책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대구시민단체와 여당은 일제히 "대구지역의 명예가 걸린 일이기도 하다"고 지적하며 '화이자 백신 독자 구입 추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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