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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민원인 성희롱 언행에 충격 받은 여성 공무원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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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민원인 성희롱 언행에 충격 받은 여성 공무원 기절

여성 공무원, 119 구급차로 서산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 받고 병가 중

▲ 충남 태안군에서 민원인의 성희롱에 여성 공무원이 정신적 충격을 받아 기절해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넷 갈무리

충남 서산 공군부대 여성 부사관 성폭력 사건으로 전국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소속 여성 공무원이 민원인의 성희롱 발언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3일 "지난 1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서 민원인이 여성 공무원 A 씨의 복장을 문제 삼았다"고 밝히고 "A 씨는 성희롱적 언행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가 중이며 2차 피해가 있을 수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성희롱에 의한 모멸감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동료 직원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한 후, 기절해 119 구급차에 의해 서산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태안사무소에는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아 경찰은 민원인의 발언에 대한 조사를 거쳐 성희롱 처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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