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심신 치유를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시는 3일 북구 송라면 중산리 555번지 일원에 경상북도 최초로 ‘내연산 치유의 숲’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5ha 구역의 내연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부지 내 시설로는 치유센터(연면적833㎡)를 건립해 열치유실, 편백족욕장과 치유요가를 위한 다목적 강당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약 6.5km의 치유숲길로 연결된 치유정원, 여울광장, 음이온풍욕장이 조성돼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내연산 치유의 숲’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다양한 산림환경요소를 활용해 시민들이 생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산림으로부터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인체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조성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치유의 숲은 스트레스, 우울증, 고혈압 등을 낮추거나 완화 시키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효소와 면역력을 높이는 NK세포가 증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1 포항시정 슬로건인 ‘삶과 도시의 대전환’의 일환으로 조성된 ‘내연산 치유의 숲’이 전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경제 위기 등으로 지친 모든 분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삶의 질 향상과 주변 보경사군립공원, 사방기념공원, 월포해수욕장, 경상북도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 및 관광지와 연계된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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