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으로 신설된 여성특별보좌관에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이 임명됐다.
부산시는 제38대 시정 비전 실현을 위해 여성정책 추진 기능을 강화하고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여성특별보좌관으로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을 오는 4일자로 임명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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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위로 박형준 시정의 여성정책 추진과 기능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신임 송숙희 여성특보는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 동대학교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제2·3대 사상구의회 구의원, 제4·5대 부산광역시의회 시의원, 민선 5기 및 6기 사상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과 정무 영역의 경험을 두루 갖춘 지역의 여성 대표 리더로 통하고 있다.
특히 송 특보는 지난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오랜 기간 (사)여성정책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며 여성 사회진출 및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고 부산광역시 보육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정책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상구청장 재임 시절에 부산 최초로 사상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는 등 여성정책 추진에 남다른 의지를 갖추고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여성특보로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 특보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오거돈 사태 이후로 여성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고 인권, 권익에 대한 여성계의 많은 바램이 있기에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살려서 정책으로 반영돼 부산 여성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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