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정차 문제로 항의를 받은 50대 기사가 20대 기사를 손도끼로 위협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3일 젊은 택시기사에게 욕설과 함께 둔기로 위협한 A 씨(50대)를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중이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 인근 도로에서 승객을 하차시키기 위해 택시를 정차하자, 때마침 뒤따르던 20대 택시기사인 B 씨가 "아무데서 차를 세워도 되는냐"라고 말한 것에 격분, B 씨의 택시를 따라가 위협한 혐의다.
B 씨의 택시를 약 500m 가량 쫓아간 A 씨는 자신의 택시 트렁크에서 꺼낸 든 손도끼를 이용해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에서 "아들같은 또래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듣다보니 순간 화가 치밀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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