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한미군은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3일 오전 에 물자반입을 재개했다.
경찰은 오전 4시경부터 마을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소성리 주민과 사드반대 단체 40여명은 오전 6시경부터 마을 앞 도로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오전 7경시부터 해산할 것을 경고방송 한 후 강제해산에 들어가 30분여 만에 진입 통로를 확보했다.
국방부의 사드기지에 물자반입은 지난 5월에 만 6번이며 이번까지 7번째로 주민과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주민과 사드반대 단체 회원들은 도로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소성리에 평화를', '사드 철수'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은 이어졌다.
특히 경찰은 해산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현장 상황을 생중계하던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인원까지 도로 밖으로 나오도록 했다.
주민들은 경찰이 인권침해에 대비하기위한 최소한의 방어권조차 못 하게 하는 반인권적인 행위라며 반발했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은 현장 생중계를 못하게 하는 의도에 대해 "자신들의 폭력을 숨기려는 경찰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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