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출신 향토작가 김갑진 화가의 서울전시가 열린다.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는 전문 갤러리로 많은 미술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문화쉼터와 같은 곳으로 갤러리 큐레이터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안내와 감상 등을 소개 받을 수 있다.
권상호(문예평론가, 문학박사)는 “작가 김갑진은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한 철학적 화가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선택한 이래 끊임없는 독서와 명상을 통한 구도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전시 타이틀을 보면 자기실현으로 가는 이정표와도 같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 이정표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초창기에는 ‘벽(碧)’ ‘현(玄)’ ‘황(黃)’ 등의 깊이 있는 색채에 대해 치열하게 탐구했다”면서 “규정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사고의 카오스에 빠져들어 ‘침류(沈流)’ 또는 ‘회닉(晦匿)’과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하더니 근년에는 ‘물지정(物之情)’을 모색하며 사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더니, 이번에는 ‘만다라 블루’라는 새로운 화두를 세상에 던지고 나왔다”고 그의 화풍변화를 소개했다.
권상호 평론가는 또한 “그윽한 시골에서 고독과 자신의 그림자를 벗 삼아 전업 작가로 살아가는 그였지만 시대 흐름을 직시하고 현실을 꿰뚫어 보는 깨어있는 작가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전시의 주제는 만다라(曼陀羅)이며 작가는 만다라 작업을 통하여 우주 생성의 본질을 캐고 있고 그의 우주 탐색 도구는 언제나 빛이다”고 소개했다.
김 작가의 만다라는 신비로운 우주를 연상케 하는 울트라마린 블루를 배경으로 하여 무수한 빛이 스쳐지나감으로써 파동이 발생하는 동적 우주 질서로 표출된다. 우주에 퍼져나가는 빛을 응시하다가 보면 우주를 유영하는 자아를 발견하기도 한다.
김갑진 작가는 자신의 작업노트에서 “빛의 소리와 우주의 진동이 나의 영혼과 에너지를 녹여 내리면 나의 심장은 두근거리고 영혼은 눈물을 흘린다”며 “인간 존재와 우주 만물의 존재에 대한 명상과 사유 그리고 성찰과 물음을 담아 명상적이고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저 너머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신비의 색, 그 색을 칠하고 선을 긋고 다시 덧입히고 또 선을 긋고 그렇게 현(玄)의 세계로 스미게 된다”고 의미를 담았다.
김갑진 작가는 2021 만다라-BLUE (서울/인사아트센터 G&J 갤러리) | 2020 화광동진 (和光同塵-순천/해지면열리는미술관) | 2019 The law of nature (서울/Able fine art gallery) | 2019 The law of nature (뉴욕/Able fine art gallery N,Y) | 2018 푸른사람들 (고흥/도화헌미술관) | 2018나무와 까마귀의변주 (서울/미술세계 갤러리)전과, 2004 벽(碧).암(巖)-소나무 (필리핀/국립현대 미술관) 등 개인전을 통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단체전 및 초대전도 지난 1999년 미술세계 대상전부터 2021 Hope In Blue 청색회 정기전 (서울/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외 150여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 대해 2020 9월호, 문화저널21 현(玄)의 구현 그리고 존재에 대한 물음, 평론: 김월수(시인 평론가) | 2018 2월호, 미술세계 ARTIST 김갑진 현(玄)-현(現)을 갈구하다, 발행처: 미술세계 | 2015 1월호, 전시가이드 미리보는 전시, 발행처: 크라트 | 2012 8월호, 환경미디어 환경과 예술-화가보다 예술가가 더 어울리는 화가, 발행처: 미래는 우리손안에 | 2012 9월호, PEOPLE in KOREA 존재와 사색-화가 김갑진, 발행처: 피플인코리아 | 2011 12월호, 미술시대 EXHIBITION FOCUS 총판: 좋은 글에서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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