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2일 창원시청에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마산만 수질 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창원권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과 주남저수지 습지보호지역 지정, 마산만 수질 개선을 더한 습지 생태계 보전사업 국비 지원, 특례시 권한위임 등 관련법 개정 등 3건의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마산만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창원권역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주남저수지 철새 서식지 확보, 습지 복원 등 습지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해서는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산만 수질 개선과 주남 저수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과 그린빗물인프라 조성, 주남저수지 훼손 유수지 생태복원 사업, 하수처리시설 시설개선 등 5개 사업에 국비 702억 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 시장은 내년 1월 창원특례시 출범에 따라 환경 관련 특례사무 권한 위임과 물티슈 변기투입 차단을 위한 자원재활용법 개정 의견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 허 시장은 한 장관과 마산항 현장을 돌며 마산만의 지형적 여건을 반영한 육상 오염원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와 환경부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육상 기인 점.비점오염원 저감사업 국비 지원 등 마산만 수질 개선사업과 자연생태계 보전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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