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노인복지관이 삼성전자 공모사업(나눔과 꿈)에 선정되어 사업비 1,300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보행 약자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트래블 헬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일 발대식을 가졌다.
장성군노인복지관(누리타운 1층)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유두석 장성군수와 트래블 헬퍼 사업 참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트래블 헬퍼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여가활동이 ‘여행’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지원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수동 휠체어에 보조동력장치를 보급(8대), 휠체어 이용자의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킨다.
또 전문 트래블 헬퍼(travel helper, 여행 도우미)를 양성해 보행 약자들의 여행을 돕는다. 신청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여행지와 여행 날짜를 지정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트래블 헬퍼가 동행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예약에 관한 문의는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다. 장성군노인복지관으로 연락해도 된다.
그간 장성군노인복지관은 트래블 헬퍼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관련 앱 구축을 완료하고 지역 내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트래블 헬퍼 14명을 선발했다.
추후 보행 약자들과 함께 장성의 대표 관광명소인 황룡강 꽃길, 장성호 수변길 등을 여행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트래블 헬퍼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장성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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