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가 잦은 여름철을 대비해 6월부터 오는 8월을 ‘여름철 도축장 식육 안전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도축장 위생 취약분야 특별관리에 나선다.
이 기간 전남 20개 도축장을 대상으로 오염지표 세균과 식중독균 등 미생물 검사를 집중 실시하고 도축장 종업원 개인위생과 작업장 내·외부 위생 감독을 강화한다. 위반 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또 더운 날씨에 도축장으로 수송하거나 도축 전 계류 중인 가축에게 유발하는 스트레스에 따른 축산물의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 운송 차량 여름용 차량 덮개 사용, 도축장 계류시설에 팬 설치, 물 뿌리기 등 주의사항도 도축장 영업자에게 지도·홍보한다.
또한 도축장은 오는 8월까지 위생관리 수준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를 받는다. 평가반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위생시험소,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전남 20개 도축장 가운데 생산 중단 1개소, 전년도 평가 95점 이상 3개소를 제외한 16개소가 대상이다.
한편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언제 어디서든 믿고 먹을 신선한 고품질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축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믿고 먹을 전남산 축산물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