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올해를‘예방이 가능한 소각산불 제로화’ 원년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봄철 조심 기간인 지난 5월 31일까지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최근 5년간 산불피해 총 건수는 65건으로 매년 평균 13건이 발생 24.87ha(평균 4.98ha)의 산림면적이 산불피해를 입었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시한 ha당 공익적 기능 평가액과 진화자원 투입액을 고려한 산정 결과 최소 6억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 규모로, 올해 산불 제로화 달성으로 산불로 인한 경제 피해 규모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남군은 산불 제로화를 위해 지난 5월 말까지 산불방지대책상황실을 운영,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시행해 왔다. 산불이 빈번한 봄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산불 전문예방진화대를 읍면 고정 배치해 운영하는 한편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514개 관내 전체 마을이 참여하는 등 선제적 산불 예방 행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군민들이 참여하는 산불방지 SNS 캠페인,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35개 학교, 5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산불 예방 교육 등 기존 단속 위주의 산불 예방을 공동체와 주민 참여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도 펼쳤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신 군민들과 소방서,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해남군 전체면적의 43.3%가 산림으로, 산불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