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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고창군, 코로나19 극복위한 나눔 기부활동 잇따라

▲ⓒ고창군

전북 고창군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 고수면에 있는 사찰인 '홍연암'의 신도회가 군청을 찾아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에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신도들이 십시일반 공양한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성송면에 거주하는 정균섭(84) 역시 "독거노인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살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50만 원을 기탁했다.

경기도 소재 마스크 생산 업체인 ㈜그린오션글로벌에서도 고창군 관내 저소득 어린이의 코로나19와 각종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어린이용 마스크 2만매(1400만 원 상당)을 기탁 했다.

고창출신 기업가인 김훈재 대표는 "고향인 고창의 저소득 어린이들의 건강과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배떡 성산점 양석인 대표는 "과거 복지급여 혜택 등을 받은 적이 있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떡볶이 쿠폰 108만 원 상당을 고창군에 기탁했다.

(사)전국한우협회 고창군지부에서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전해 달라며 한우곰탕 360개(150만 원 상당)을 고창군에 전달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따뜻한 마음으로 귀한 성금품을 전달해 주신 아름다운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더 외롭고 쓸쓸한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담은 성금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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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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