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발생한 참나무시들음병 35ha 방제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2004년 경기 성남에서 최초 발생했다.
발생 이후 북부지방산림청은 고사목 제거‧훈증, 끈끈이롤트랩 등 맞춤형 방제를 추진해 참나무시들음병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북부지방산림청 관할 구역 내 참나무시들음병 발생량은 2016년(298ha)→2017년(196ha)→2018년(59ha) →2019년(42ha) →2020년(35ha)로 선제적인 방제로 매년 피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매개충 ‘광릉긴나무좀’이 곰팡이균을 몸에 지닌 채 참나무로 들어가 병을 옮겨 발생하는데 감염된 참나무는 줄기의 수분 통로가 막히면서 잎이 시들고 빨갛게 마르면서 고사한다.
매개충 잠복시기인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소구역 선택베기 등 고사목을 제거하고, 매개충 우화 최성기 이전인 6월초까지 피해목에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해 매개충을 포획해 방제한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참나무시들음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산림 경관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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