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초등학교가 지난 28일부터 생태교육의 일환인 ‘꼬마농부 프로젝트’로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
해당 ‘꼬마농부 프로젝트’는 학교 인근에서 목회 사역을 하고있는 송재건 목사의 주도하에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3년째 실시 중인 행사로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특색교육이다.
광주북초 인근 농지에서 진행한 이번 해 모내기에는 '광주북초의 전 학년이 참여했으며 김준영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했다'고 송목사는 전했다.
광주북초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매년 해보니 모내기가 쉬워졌고, 우리 논을 잘 관찰하고 가꿔 쌀을 많이 수확하고 싶다“며 ”이 쌀로 마을 어르신들과 떡을 만들어 먹고 싶다"며 즐거워 했다.
모내기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마을과 함께 매년 실시하는 이번 모내기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가 먹는 쌀에 관심을 갖고 자연 순환을 이해하는 값진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의미를 담았다.
3년째 모내기 행사에 솔선수범하여 봉사 중인 송재건 목사는 “산업화로 아이들이 자연을 경험하기 힘든 요즘에 이런 귀한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힘든지 모르고 하고 있다”라며 “이런 살아있는 진짜 교육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북초 관계자는 “이번 모내기를 시작으로 올해의 꼬마농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앞으로도 논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논의 변화를 관찰하고 가을 추수 때까지 일련의 다양한 생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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