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있나요?"...AI, 전주 접종자 2700명에 직접 전화를

ⓒ전주시, 네이버 블로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확인에 인공지능(AI)이 나선다.

31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시와 네이버가 6월 한 달간 전주서신·인후동 지역 75세 이상의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AI 콜(응답식) 방식의 백신 이상반응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기존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이 진행된 적은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백신 접종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네이버의 AI(인공지능) 기술인 클로바(CLOVA)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대상자에게 접종일로부터 1~3일간 전화를 걸게 된다.

백신 접종에 따른 통증과 부종 등 이상반응 여부를 응답식으로 AI가 직접 확인하게 된다.

확인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있는 응답자가 나오면 전주시 담당자가 추가 확인 작업을 거쳐 집중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 모니터링 서비스는 별도의 모바일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유선전화를 통해 이상반응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인들에게도 적용이 쉬운 편이다.

한편 전주시는 우선 서신·인후1동 지역 75세 이상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추진결과를 검토해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