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이 매년 초여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체리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다른 과일보다 재배기간이 짧아 개화 후 50~70일 정도면 수확하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친환경 과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과육이 두꺼운 단맛 위주의 수입산 체리에 비해 새콤한 맛이 더해져 신선함과 함께 찰진 식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진군은 최근 농산물 소비트랜드에 발맞춰 수 년 전부터 유망과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 체리는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되어 현재 14농가, 5ha로 면적이 확대되었으며, 작년부터 일부 농장에서 수확이 이루어졌다.
올해는 빠른 기온 상승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약 10일 정도 수확시기가 앞당겨졌으며, 작황도 좋아 농업인의 손길이 분주하다.
군에서는 체리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유공관 시설 및 비가림하우스 등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강진군 통합 브랜드인 ‘강진품애’를 활용한 디자인 박스를 제작하여 고급 과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 체리의 고급화 전략과 함께 소비트렌드에 맞는 품종선택 및 기술지도를 통해 농가경제의 활력소가 되는 지역특화 작목으로 꾸준히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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