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흉기로 애인 찔러 살해’ 20대 여성 체포

대구의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가슴 부위를 찔러 살해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모텔에서 남자친구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A씨(여·29)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48분께 대구시 북구 소재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 B(29)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음 ⓒ픽사베이

당시 경찰은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 A씨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B씨는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피를 흘린 채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고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