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부터 와평은 600마지기의 논이 있었다고 할 만큼 부촌으로 오랜 전 여자들이 쌀밥을 먹기 위해서는 와평으로 시집을 가야 한다고 했을 정도였고 오횡묵(吳宖黙) 정선군수의 ‘정선총쇄록(旌善叢瑣錄))’에도 ‘밭과 논이 반반’이라고 표기되었다.
1980년대까지도 80여 호가 살았으나 지금은 농업인구가 절반이 되지 않고 농수로 파손으로 물 공급이 되지 않는 논은 밭으로 경작하고 있어 물이 나는 곳은 현재 28필지 1만 8760㎡ 정도가 남았다.
최재순 신월1리 이장을 비롯한 210여 마을주민들은 새농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 언제 찾고 싶은 와평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와평마을은 올챙이와 개구리가 서식하고 메뚜기가 뛰어 노는 황금 들녘을 만들어 마을환경개선은 물론 유치원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잡초가 무성한 휴경지를 이용한 한국적인 정서를 담고 고향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300여 평의 다락논을 만들었으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주민들은 30일 다락논을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소(牛)를 부리며 논을 가는 과정을 재현하고 주민들이 직접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또한, 정선유치원 원생을 비롯한 관광객들을 위해 손 모내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은 물론 전통방식의 보쌈놓기 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와평마을은 지난 2018년부터 마을 미래 모습 찾기 및 테마발굴, 농촌현장포럼, 지역리더 역량강화사업을 비롯한 꽃길과 소공원 만들기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경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위한 기초생활기반 확충, 금개구리가 노해하고 쉬리가 춤추는 마을을 위한 지역경관 개선, 지역소득 증대, 서로 함께하는 마을을 위한 지역 역량강화 사업 추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순 신월1리 이장은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와평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전통방식의 손 모심기 및 보쌈놓기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새농촌 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 언제 찾고 싶은 와평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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