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4호기서 화재 발생...2시간 넘게 가동 중단

29일 오전 폭발음과 함께 불, 소방당국 등 원인 조사 중

울산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불이 나 발전소 터빈룸 가동이 정지됐다.

29일 오전 9시 28분쯤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원전 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소방과 경찰 등에 연달아 접수됐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으나 화재 직후 터빈이 정지돼 2시간 넘게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인명피해나 방사성 물질 누출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