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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사무실 앞 퍼포먼스 라이브 쌩쑈”... 울릉도 간부 공무원 ‘음주추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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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사무실 앞 퍼포먼스 라이브 쌩쑈”... 울릉도 간부 공무원 ‘음주추태’ 논란

권 모씨 "강냉이(뻥튀기) 10L 가량을 사무실 앞에 뿌렸다”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할 지자체 공무원들의 음주추태가 잇따르면서 공직기강 해이 비난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청 간부 공무원이 한 주민 사무실 앞에서 두 번에 걸쳐 온갖 만취추태를 부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경북도청 자유게시판에는 ‘울릉도 간부 K공무원 만취추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권 모씨는 “울릉군청 농업기술센터 K공무원이 2021년 5월 13일 밤 10시쯤 만취한 채 읍사무소 앞 J사장의 사무실을 찾아와 이유 없이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렸다. J사장은 K공무원이 술에 취해 문을 두드리며 비틀거리자 돌아가라고 했으나 사무실 통유리 문 앞을 왔다갔다 반복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약을 올리는 등 J사장 비위를 건드렸다”며 글을 올렸다.

▲지난 27일 경북도청 자유게시판에 해당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청 자유게시판 캡처

작성자는 “당시 J사장은 사무실에서 전화 회의 중이었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K씨는 문 앞에 서서 약을 올리고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결국 파출소에서 출동해 K공무원은 귀가조치 됐고 30분 이상 J사장의 사무실 문 앞에서 온갖 추태를 부린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로 범죄에 속한다”며 “울릉군의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꼭 처벌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1년 2월 새벽 2시경에도 K공무원은 J사장을 찾아오는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날도 어김없이 만취한 채 찾아와 문을 열어 달라며 문 앞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도로에 누웠다 일어났다 문을 두드렸다 J사장에게 약을 올리는 등 약 2시간 이상 라이브 쌩쇼를 하다가 결국 옆구리에 끼고 있던 대용량 강냉이(뻥튀기) 대략 10L를 사무실 앞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공무원들의 신뢰는 더더욱 바닥에 떨어졌고 주변 반응은 이상할 게 없다는 반응이다”면서 “울릉군에 훌륭한 공무원이 70%가 넘는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70% 공무원 여러분 아름다운 울릉군을 위해 힘써 달라”며 글을 마치면서 해당 글에서 언급한 울릉군 K공무원의 반성 없는 태도, 용감한 거짓 변명에 대해 빠짐없이 쓸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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