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 확진자 사흘만에 500명대...'변이 바이러스-유흥업소 집단감염'이 변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 확진자 사흘만에 500명대...'변이 바이러스-유흥업소 집단감염'이 변수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게 근본적 해결책...1차 접종률 크게 올라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5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루 500~700명대 수준의 확진자가 유지되는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에 이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새로운 변수로 점차 떠오르는 모습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571명, 해외 유입 확진자 16명 등 총 신규 확진자 587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8898명이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전날(629명)보다 42명 감소함에 따라 지난 25일(516명) 이후 사흘만에 50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 발생 확진자 571명 중 212명이 서울에서, 146명이 경기에서 각각 발생했다. 이어 인천 26명, 대구 24명, 충남과 경남 각각 21명, 대전 18명, 충북과 경북 각각 14명, 부산 13명, 울산 1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확진자 감소가 추세적이라고 확언하는 건 무리다. 장기간 이어진 정체국면이 재확인된 가운데, 새로운 돌발 악재가 점증되는 분위기다.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경남, 전남 등을 거쳐 대구와 서울, 춘천 등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전날 기준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207명으로 집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90명, 종사자 61명, 기타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도 전날 강북구 일대 유흥업소 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노래방'이라는 명칭을 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종사자 5명과 이용자 3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경남 양산에서도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자가 누적 34명으로 증가했고, 강원도 춘천에서도 유흥업소 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누적 31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이 전국 생활공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를 타고 변이 바이러스도 점차 번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규모 감염을 낳은 대구 유흥업소 발 집단감염을 통해 영국 변이가 확산한 사실이 확인됐고, 인도 변이 역시 전국 곳곳에서 조금씩 감염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전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에서 확인된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명이며, 이들 중 한 명은 경기도 파주에서 근무하는 군인으로 확인됐다.

이 군인은 방역당국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작위 검사를 통해 변이 감염자임이 확인됐다. 무작위 검사를 통해 인도 변이가 검출된 첫 사례다.

최근 세계적 감염 추이를 보면 기존 코로나19를 변이가 밀어내고 우점종이 되는 사례가 많다. 그만큼 주요 변이의 경우 전파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변이가 기존 코로나19를 압도한 영국의 경우, 최근에는 인도 변이의 전파력이 영국 변이마저 몰아내는 형국이다.

한국 방역당국이 상대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그간 잘 통제해 왔으나, 억누르는 것만으로 언제까지 통제력을 유지할 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가장 효과적이며 유일한 해결책으로 꼽힌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65만7192명 늘어난 468만852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9.1%다.

65세~74세 고령자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접종률이 크게 올라갔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5만4002명 증가한 206만8877명(접종률 4.0%)으로 확인됐다.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7명으로 집계됐다. 27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 대기자가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