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최근 급증한 기상이변에 대한 예방능력을 강화하고 과실 고품질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향상하고자 올해 FTA기금 과수시설현대화 사업비를 3억 원 추가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군은 총 29억 원(기금 20%, 도비 9%, 군비 21%, 자부담 50%)의 사업비로 전년 대비 7% 확대 지원한다고 전했다.
과수 시설현대화사업은 FTA 확산에 대응, 농업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성된 기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여 과실 품종갱신 등 과수농가의 생산시설 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올해까지 총 2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770농가(1897ha)의 재배시설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과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의 62%를 갱신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는 미세살수장치, 방풍망 등 재해예방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저온·강풍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만생종 위주의 재배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조·중생종 품종으로의 전환을 장기적으로 유도하여 홍수출하 등 농가에 불리한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조합공동법인 설립, 비대면 마케팅 확산 등 유통정책의 전환기 속에서 지속적인 생산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실 브랜드 확립 및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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